비싼 돈 들여 144Hz나 240Hz 게이밍 모니터를 샀는데, 왠지 모르게 화면이 예전과 똑같이 느껴진 적 없으신가요? 대부분의 윈도우 시스템은 고주사율 모니터를 연결해도 기본값인 60Hz로 작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능을 100% 뽑아내려면 수동 설정이 필수입니다. 오늘은 윈도우와 맥(OS) 환경에서 주사율을 변경하는 법부터, 왜 내 모니터는 고주사율 옵션이 안 뜨는지 그 해결책까지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윈도우 11 및 10에서 주사율 설정하기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곳은 시스템 설정입니다. 윈도우 버전마다 메뉴 위치가 조금 다르니 본인의 OS 버전에 맞춰 따라오시면 됩니다.
윈도우 11 사용자의 경우
- 바탕 화면의 빈 곳을 우클릭한 뒤 설정 > 디스플레이를 클릭하세요.
- 아래쪽으로 내려가 설정 항목 중 고급 디스플레이를 선택합니다.
- 새로 고침 빈도 선택 옆의 드롭다운 메뉴에서 원하는 주사율(예: 144Hz)을 선택하면 바로 적용됩니다.
윈도우 10 사용자의 경우
- 바탕 화면 우클릭 후 디스플레이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 하단의 고급 디스플레이 설정을 클릭합니다.
- 디스플레이 1의 어댑터 속성을 표시를 누른 뒤 나오는 팝업창에서 모니터 탭으로 이동합니다.
- 화면 재생 빈도 목록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선택하고 확인을 누르세요.
맥북 및 Mac 환경에서 주사율 변경법
과거의 macOS는 고주사율 지원에 인색했지만, 최신 버전(Ventura 이후)은 설정이 매우 간편해졌습니다.
- 화면 상단 애플 메뉴()에서 시스템 설정을 선택합니다.
- 왼쪽 메뉴에서 디스플레이 탭을 클릭하세요.
- 설정하려는 외장 모니터를 선택한 뒤, 하단의 재생률 메뉴에서 주사율을 고릅니다. 맥북 프로 14/16인치 모델은 ‘ProMotion(120Hz)’ 옵션이 선택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맥북에 허브나 독(Dock)을 거쳐 모니터를 연결하면 대역폭 제한으로 60Hz가 안 나올 수 있습니다. 고사양 허브를 쓰거나 맥북에 직접 연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2026년 3월 기준)
주사율이 60Hz로 고정되는 이유: 케이블의 비밀
모니터가 144Hz를 지원하는데 설정창에 안 뜨는 가장 큰 원인은 케이블입니다. 모든 케이블이 고주사율 데이터를 실어나를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 케이블 종류 | 권장 해상도/주사율 | 특징 |
|---|---|---|
| DP 1.2 | QHD 144Hz / 4K 60Hz | 대중적인 고주사율 표준 |
| DP 1.4 | 4K 144Hz / 8K 60Hz | 하이엔드 게이밍 필수 |
| HDMI 2.0 | FHD 240Hz / 4K 60Hz | 콘솔 및 일반 가전 표준 |
| HDMI 2.1 | 4K 120Hz+ / 8K 60Hz | PS5 / XSX 고주사율 지원 |
PC 게이머라면 가급적 HDMI보다는 DP(DisplayPort) 케이블을 쓰세요. 엔비디아 G-Sync 같은 가변 주사율 기술이 DP에서 훨씬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주사율 설정이 제대로 안 될 때 해결방법 (FAQ)
144Hz 모니터인데 설정창에 60Hz만 떠요. 어떻게 하죠?
그래픽카드 단자에 제대로 꽂았는지, 그리고 고사양 케이블(DP 1.2 이상)을 사용했는지 확인하세요. 내장 그래픽 단자(메인보드 쪽)에 꽂으면 고주사율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니터 자체의 OSD 메뉴에서 특정 모드(예: ‘오버클럭’ 메뉴)를 켜야만 최대 주사율이 해제되는 모델도 있습니다.
설정을 마친 후에는 가끔 게임이나 특정 앱에서 다시 60Hz로 고정되는 ‘주사율 잠김’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그래픽 드라이버의 제어판 설정을 추가로 확인해야 합니다.
- NVIDIA 제어판: 디스플레이 > 해상도 변경에서 주사율 확인.
- AMD 라데온 설정: 디스플레이 탭에서 현재 사양 확인.
마지막 점검: 내 설정이 제대로 적용됐을까?
설정을 마쳤다면 마우스 커서를 휘둘러보세요. 이전보다 훨씬 부드럽게 움직인다면 성공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눈은 적응이 빠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로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를 통해 최종 확인을 진행해 보세요.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실제로 화면이 144프레임을 제대로 뽑아내고 있는지, 부드러운 화면 뒤에 숨은 흐릿함은 없는지 도구를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볼 시간입니다.